'주목받던' 보아 춤, '쩍벌춤'수모 왜?

숏팬츠 차림 공연에 뒤늦게 선정성 논란

길혜성 기자  |  2010.10.04 10:35
<화면캡처=SBS '인기가요'>

'아시아의 별' 보아의 신곡 춤이 뒤늦게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4일 현재 일부 가요팬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보아의 신곡인 '카피 앤드 페이스트'(Copy&Paste) 속 춤이 선정적이라는 의견을 펴고 있다. 이전에는 없던 일이라 이번 논란 제기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였다.

보아는 이날 짧은 하의에 살색 스타킹을 착용하고 '카피 앤 페이스트'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앉았다 일어났다는 반복하는 춤과 관련, 일부 시청자들은 이 동작을 '쩍벌춤'이라 칭하며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너무 선정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SBS '인기가요'는 중고등학생들도 볼 수 있는 15세 이상 시청 가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지난 9월24일 KBS 2TV '뮤직뱅크'로 신곡 활동에 돌입한 보아의 이 춤은 이날 방송 전까지는 선정성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카피 앤드 페이스트'의 안무가 직전 곡인 '허리케인 비너스'의 춤 보다 더 역동적이란 평가를 이끌어내는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

그렇기에 이번 논란은 춤 동작 때문이 아닌 의상 때문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앞으로 보아가 '카피 앤드 페이스트' 무대에서 어떤 옷을 입고 오를 지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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