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집앞 정류장에 여름이면 비키니 여인이"

김현록 기자  |  2010.10.05 06:30

'부산 사나이' 개그맨 김태현이 집 앞 동네인 해운대에 여름만 되면 비키니 여인이 거리까지 출몰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4일 방송된 MBC '놀러와' 부산 사나이 특집에 출연한 김태현은 부산 사람들이 겪는 편견 중 하나로 해운대에 항상 가는 줄 안다는 것을 꼽으며 부산 사람으로서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거긴 우리 동네인데 여름만 되면 이상해진다. 피서객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다닌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김태현은 "해운대는 사실 우리 집 앞 버스 정류장에 비키니 입은 여인들이 온다"며 "동네 햄버거집에 갑자기 수영복만 입은 사람들이 사러 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되는 '놀러와' '부산사나이 특집'에는 배우 김민준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태현, 2AM의 창민, 씨엔블루의 정용화, 슈프림팀의 사이먼D, 부산 출신 개그우먼인 김숙이 출연했다.

이들은 고향인 부산 자랑과 함께, 막막하고 어색했던 서울 상경 스토리, 그리고 부산 남자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풀어 보며 고향에 대한 공감 토크를 벌였다. 데뷔 전과 신인 시절의 이야기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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