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상태, 강동원 역으로 '역전의 여왕' 합류

최보란 기자  |  2010.10.05 14:12


개그맨 안상태가 '역전의 여왕'에 전격 합류했다.

5일 드라마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안상태가 오는 18일 첫 방송 될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정준호의 입사 동기인 강동원 역으로 캐스팅됐다.

안상태가 맡은 강동원 역은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은 외모를 가진 탓에 출중한 외모를 지닌 봉준수(정준호 분)와 비교되며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개발팀 대리. 봉준수를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얄미운 마음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다.

안상태는 그동안 여러 편의 영화와 케이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코믹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를 바탕으로 로맨틱 코미디인 '역전의 여왕'을 더욱 맛깔스럽게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안상태는 개그맨 출신답게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첫 촬영부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상태가 합류하면서 '역전의 여왕'에 등장하는 코믹 요소가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상태와 정준호가 요절복통 호흡을 맞추며 풀어낼 현대 사회 남성들의 직장 이야기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김남주(황태희 역), 정준호(봉준수 역), 채정안(백여진 역), 박시후(구용식 역)에 이어 중견 연기파 배우 김창완, 하유미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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