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은 5일 오후 6시 서울 신사동 빌라드 베일리에서 10세 연상 회사원 조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의 교제 끝에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맡았으며, 주례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담임목사가 담당했다. 또 축가는 '절친' 가수 장나라와 정엽 그리고 여자 연예인들 교회 모임인 '이성미와 자매들'이 노래를 통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결혼식에 박경림, 서민정, 박수홍, 별, 이경실, 김유미, 김효진 등 이수영의 연예계 동료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새내기 부부에 축하를 보냈다. 이수영은 발리로 5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수영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심경도 전했다. 이수영은 "그동안 쇼케이스 할 때나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왔었는데 오늘이 정말 결혼식날인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다"며 "지금 이순간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영은 또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장나라에 대해 "나라도 빨리 좋은 사람만나서 좋은 가정 꾸렸으면 좋겠다. 언제나 내 곁에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이수영은 결혼 후 활동계획과 각오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수영은 "그동안 노래만 할줄 알았지 너무나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현명하진 못해도 지혜로운 아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결혼 뒤에도 변함없는 음반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수영은 1999년 1집 '아이 빌리브’로 데뷔해 특유의 애절한 창법으로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스치듯 안녕' '라라라'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 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 KBS 2FM ‘이수영의 뮤직쇼’를 진행하며 라디오DJ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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