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40년 특집, 추억+재미+감동

김현록 기자  |  2010.10.05 22:15

MBC '뉴스데스크' 40년 특집 방송에 추억의 스타 앵커들이 오랜만에 뉴스 마이크를 잡았다.

5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 방송에 그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앵커들이 총집합했다.

8시부터 방송된 1부 '만나면 좋은 친구'에는 박근숙 초대앵커를 비롯해 하순봉, 강성구, 추성춘, 엄기영, 정동영, 조정민, 신경민, 이인용, 김성민, 권재홍, 박광온, 박영선, 최일구, 백지연, 정헤정, 김은주, 김은혜, 김주하, 박혜진, 박승진, 최율미, 김지은, 이정민, 손정은, 박상권 등 역대 앵커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금과는 크게 달랐던 그때 그 시절 이야기와 과거의 실수담, 몸을 아끼지 않은 보도 현장 등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방송사고 퍼레이드는 시청자는 물론 지켜보던 앵커들까지도 웃음짓게 했다.

이제는 민주당 의원이 된 정동영과 박영선, 청와대 대변인이 된 김주하, 삼성전자 부사장이 된 이인용 전 앵커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간 '뉴스데스크'를 통해 알려졌던 특종과 화제의 보도들도 이날 특집 방송을 통해 새롭게 정리돼 전파를 탔다. 이는 뉴스데스크 40년은 물론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 정리나 다름없었다.

첫 재난 중계였던 1971년 대연각 호텔 화재 생중계를 시작으로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습 사건,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고, 1983년 아웅산 테러 사건, 1986년 파리 폭탄 테러 현장, 1988년 지강헌 탈주 사건 등이 '뉴스데스크'를 통해 생생하게 보도됐다.

이밖에 1989년 전두환 대통령 백담사 은거 포착, 1990년 3당 합당 선언, 1992년 국과수 문서 감정 조작, 1999년 대전 법조 비리, 2005년 오일 게이트 사건, 2005년 삼성 X파일 사건, 2009년 촛불시위 재판 개입 등도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대표적 사건들이다.

이밖에 1994년 아현동 가스 폭발과 성수대교 붕괴, 1995년 대구 가스폭발, 삼풍 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등 대형 참사들의 보도 화면도 전파를 탔다.

1970년 10월 5일 오후 10시30분 초대 박근숙 앵커와 함께 첫 출발한 '뉴스데스크'는 단일 제목으로 40년이 방송된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앵커석에 앉은 앵커만 총 5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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