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마지막으로 활동하는 올해 부산영화제는 몇가지 변화가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운영, 온라인 스크리닝 운영 등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발맞춘 변화가 눈에 띈다.
◆첫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운영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영화 정보 확인 및 예매, 내역 조회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상영작, 프로그램 행사 및 스케줄, 공식 트위터 또한 PIFF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해운대와 남포동 등 극장과 주요 행사장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보여진다. GPS를 기반으로 지도와 증강현실을 함께 구현하는 부산영화제 어플리케이션은 그 자체로도 높은 완성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 부산영화제 홈페이지 사전 회원가입은 필수. 스마트폰으로 영화표를 예매할 경우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세계 최초 온라인 스크리닝..외부 유출은 안돼!
영화제 상영작을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것 또한 부산영화제가 최초다. 영화 거래 시장인 '아시안 필름마켓'에 내놓는 영화가 그 대상. 영화 구매 및 투자, 합작 등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다.
단 영화 판권 소유자와 판매사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아시안 필름마켓에 정식으로 배지를 등록한 바이어 등만 열람할 수 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독립영화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 영화 부문을 마련했다.
◆관객에게 기회를.. 정시 입장제 완화
부산국제영화제의 철칙 가운데 하나였던 정시 입장제가 올해 영화제 들어 다소 완호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정시 입장제를 고수, 그간 1∼2분 늦게 영화관에 도착한 관객들을 극장에 입장시키지 않아 자원봉사자와 관객 사이에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곤 했다.
그러나 올해 영화제부터는 이를 완화해 관람이 방해가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상영 이후에도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관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한편, 정시입장제로 발생하는 공석 문제를 줄이기 위한 방책이다. 단 지각 관객에게는 지정 자석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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