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박지선' 차영아씨 "실물 안닮았는데… 관심 감사"(인터뷰)

'닥터챔프' 스크립터 활동 중 감독 제안으로 출연

김지연 기자  |  2010.10.07 12:11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연출 박형기 극본 노지설)'에 단 한 장면 출연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1초 박지선'이란 별칭을 얻은 차영아씨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영아씨는 7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원래 연기에 뜻이 있어 출연한 게 아니다. '닥터챔프'의 스크립터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영아씨가 '닥터챔프'에 출연한 것은 연출을 맡은 박형기 감독의 부탁 때문. 차영아씨는 "감독님이 조금 개성 있고 독특한 사람이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러던 중 식사 후에 내게 출연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고 밝혔다.

평소 안경을 쓰고 다닌다는 차영아씨는 이 촬영을 위해 안경을 벗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1초 박지선'이란 별칭과 관련해 차영아씨는 "진짜 안 닮았어요. 실물은 그렇게 안 닮았는데"라고 말한 뒤 "그래도 유명인 닮았다고 하니 기분 나쁘진 않다(웃음)"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차영아씨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물론 저보다는 드라마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모든 사람들이 똘똘 뭉쳐 진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덧붙여 그는 "반응이 좋아 감독님이 또 한 번 해보자고 농담 삼아 얘기하셨는데 또 출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영아씨는 지난 9월28일 방송된 '닥터챔프'에서 연우(김소연 분)에게 쫓겨나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는 박지헌(정겨운 분)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는 장면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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