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윤미래·장기하..'2000년대 베스트앨범 100' 선정

김지연 기자  |  2010.10.08 08:55


델리스파이스, 김창완밴드, 윤미래 등이 음악사이트 소리바다가 선정한 '2000년대 베스트앨범 100'에 선정됐다.

소리바다는 8일 "음악전문웹진 100비트의 39명 음악전문가들과 함께 선정한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의 80위부터 10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포함된 음반 대부분은 인디뮤지션들의 음반이다. 80위를 차지한 델리스파이스의 2001년 발표앨범 'D'부터 100위에 이름을 올린 장기하와 얼굴들의 2009년 발표 앨범 '별일 없이 산다' 까지 총 13장의 인디뮤지션 앨범이 선정됐다.

스왈로우 'Aresco(2005, 85위)', 오지은 '지은(2007, 86위)', 모하비 'Machine Kid(2003, 88위)', 머스탱스 'The Mustangs(2006, 94위)', 문샤이너스 '모험광백서(2009, 96위)' 등 실력과 대중성을 검증 받은 뮤지션들의 2000년대 발표 앨범들이 이름을 올렸다.

주류 음악인 중에서는 서태지, T(윤미래), 김창완밴드의 앨범이 각각 83위, 84위, 9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2000)'는 자신의 음악적 근간인 록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멜로디를 얹혀 '들리는 메탈 레코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흑인음악 팬들과 평단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T(윤미래)의 '애즈 타임 고즈 바이(As Time Goes By,2001)'는 흑인음악의 본질과 가요의 정서를 균형 있게 조화시킨 앨범으로 지금까지도 한국 R&B 역사상 가장 잘 만든 앨범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97위 앨범인 김창완밴드의 '버스(BUS, 2009)'에 대해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어느 누구에게도 영향 받지 않은, 그래서 독자적일 수밖에 없었던 산울림의 감성이 오롯이 가득 찬 앨범"이라며 "첫 곡 '내가 갖고 싶은 건'부터 마지막 곡 '결혼하자'에 이르기까지 김창환 특유의 서정성이 거의 모든 노래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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