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에서 기존 사극에서 등장한 절대군주의 임금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임금 캐릭터를 선보였던 지진희는 '깨방정 숙종'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드라마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진희는 "마지막 방송 당일까지 촬영을 하느라 아직은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대장금' 이후 6년만에 다시 사극을 택하면서 감회가 새로웠고 각오도 남다르게 시작했다. 역사 속 임금의 전형성을 탈피한 숙종을 연기하면서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연기자로서 '숙종'으로 살아온 시간들은 헛되지 않고 매우 가치 있는 시간들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진희는 동이를 마치는 아쉬운 심경도 함께 전했다. 지진희는 "당장은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8개월간의 기억들이 차츰 떠오를 것 같다. 당분간은 '숙종'의 깨방정이 그립기도 할 것이고 수염을 붙이지 않은 맨 얼굴이 어색할 것도 같다"며 "수개월 간의 긴 호흡을 이어가면서 동고동락한 스태프들과 연기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동이' 최종회에서는 궁을 떠나 사가로 나가는 동이와 그런 동이에게 끝까지 깨방정 로맨스를 선사하는 숙종의 모습이 해피엔딩으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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