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종영, 지진희 "후속작? 밝은 캐릭터 환영"

최보란 기자  |  2010.10.13 20:20


'동이'의 대장정을 마친 지진희가 "밝은 캐릭터라면 환영" 이라고 밝혔다.

지진희는 13일 오후 6시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MBC 월화극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 종방연에서 후속작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지진희는 "본래 밝은 것을 좋아한다. 숙종과 겹치는 역할을 들어오지 않겠지만, 밝은 성격의 캐릭터라면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월부터 중국 스태프들과 함께 '길 위에서'라는 영화를 촬영한다. 장르는 멜로다. 여주인공은 아직 물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진희는 "사실 1년 전에 얘기된 작품인데 '동이' 때문에 1년을 기다려 줬다"며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과의 사랑을 그린다. 첨밀밀과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진희는 또 평소 '깨방정'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그렇다. 아내가 좋아한다"며 "애교는 아니고, 저는 '유럽식 개그'라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이'를 마친 지진희는 당분간 작품 외적 활동과 더불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 10월에 서울에서 사진전시회를 갖고, 오는 11월에는 불우이웃돕기 취지로 각계 인사와 함께 도자기 전시회도 할 예정이다.

한편 '동이'는 지난 12일 동이(한효주 분)와 숙종(지진희 분)의 행복한 한 때를 그리며 해피엔딩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후속으로 '역전의 여왕'이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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