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김효진 보면 아직도 떨려"

'미코'출신 어머니, 국회의원 지낸 할아버지등 집안 소개도

박영웅 기자  |  2010.10.14 00:29
배우 김효진(왼쪽)과 유지태ⓒ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유지태가 연인 김효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김효진과는 처음부터 코드가 잘 맞았다"며 "얼마전 1400일이었는데 아직도 떨린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유지태는 "처음에 광고를 찍으면서 만났는데 효진이가 당시 책을 보고 있더라. 나는 '설정'인 줄 알았는데 효진이가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은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둘 다 마법처럼 클래식 음악에 몰두하게 된 적이 있었다"며 "그래서 내가 '너 이 음악이 뭔지 아니?'라고 물었는데 효진이가 바로 '라흐마니노프'라고 답해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말했다.

유지태에 따르면 둘은 서로 코드가 잘 맞아 연인 사이가 됐다. 유지태는 "당시 효진이가 공부하러 외국에 있었는데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서 술을 한 잔 하고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를 했다. '사귀자, 잘해줄게, 열심히 해볼게'라고 고백했더니 받아주더라"고 전했다.

유지태는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쟁취한다"면서 "마음이 참 예쁜 친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지태는 미스코리아 출신 어머니와 다선 국회의원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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