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카멜리아' 느린 호흡 그리움에 출연"

부산=임창수 기자,   |  2010.10.14 19:55
배우 설경구 ⓒ부산=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설경구가 영화 '카멜리아'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7시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카멜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설경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상업영화에 주로 출연하다가 규모가 작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핑계일수도 있지만 한국영화의 구조가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창동 감독님과는 그런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한국영화가 빨라지면서 느린 호흡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 작업 자체가 몇 년 전에 대한 그리움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멜리아'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러브 스토리다. 태국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의 '아이언 푸쉬(Iron Pussy)',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는 판타지 멜로 '카모메(kamome)', 장준환 감독의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 등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설경구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카모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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