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 "'뮤뱅'용 非선정 복장·안무 준비시킬것"

국회 문방위 KBS 국정감사

문완식 기자  |  2010.10.18 12:38


KBS가 2TV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의 미성년출연자들의 복장에 대해 적극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김인규 KBS 사장은 18일 오전 10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문방위)회의실에서 열린 KBS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야 시간 녹화프로그램에 미성년 출연 적극적으로 자제 시킬 것"이라며 "실제 그러한 규제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 통념을 벗어난 선정적인 복장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뮤직뱅크'의 경우 이런(선정적인) 위험성이 있어 '뮤직뱅크' 용 복장과 안무를 별도 준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국감에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미성년과 아이돌 걸그룹들의 방송 활동에 대해 지적하며 "중3, 고1 학생들이 TV에 나와서 선정적인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고 있다. 우리 사회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KBS '뮤직뱅크'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미성년가수들이 섹시 춤을 추고 있었다. 오락프로에서도 미성년아이돌에 섹시한 춤을 출 것을 요구한다"고 방송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러한 학생들이 자꾸 매체에 나오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흉내를 낸다"며 "우리나라 초등생 42%가 가수, 8%가 탤런트를 꿈꾸는데 이건 정상적인 나라는 아니다. 연예인의 근로자성 문제와 관련이 있지만 이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은 연예활동을 하기 때문에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폰지'는 17세 씨스타 멤버 12사까지, '해피투게더'는 원더걸스 안소희, 혜림이 새벽 3시까지 녹화를 했다"며 "이러니 고등학교 자퇴 등 학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저녁 9시 이후에는 활동을 못하게 하고 있다"며 "영국은 하루에 9시 30분 이상 촬영 불가능하는 등 청소년 미성년 연예인을 보호하는 장치가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방송사가 앞장서 TV에 미성년자들을 출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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