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빵왕 김탁구' 광고수입만 163억원"

국회 문방위 KBS 국정감사

문완식 기자  |  2010.10.18 15:41


KBS가 최근 종영한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로 163억 원의 광고수입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병국, 이하 문방위) 김을동 의원(미래희망연대)은 18일 오후 국회 문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KBS 국정감사에서 제작사와 방송사간 수입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KBS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광고수입만 163억 원을 냈다"며 "이에 비해 제작사인 삼화프러덕션에 준 제작비는 32억 9000만 원에, 인센티브 편당 2500만원으로 총 7억 5000원 등 40억 원 정도다. 방송사간 제작사간 수익구조가 5대 1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인규 KBS 사장은 "제작비와 광고료만 보면 그런 계산이 나오지만 해외 판권의 경우 외주사가 80%, KBS가 20%정도로 수익을 배분한다"며 "일본 수출액만 해도 60억 원"이라고 KBS와 제작사간 수익배분에 있어 극단적인 불균형은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인규 사장은 배우 출신인 김을동 의원이 배우들이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함께 촬영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도 방송사와 제작사간 책임 회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자 "출연료 문제에 대해 지상파 3사가 제도적인 보완 장치를 논의 중이다. 지상파 솔선수범해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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