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집' 김혜수 "황신혜 부러웠다"

최보란 기자  |  2010.10.19 13:33
황신혜 김혜수 ⓒ홍봉진 기자


김혜수가 "황신혜 언니의 연기를 부러워했었다"고 고백했다.

김혜수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리젠시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연출 오경훈 이성준) 제작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는 "80~90년대 초반에 비현실적이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연기할 때, 황신혜 언니는 쿨하고 세련된 캐릭터를 연기해서 부러웠다"고 밝혔다.

"드라마 '신데렐라', '애인' 등에서 보여준 연기가 참 좋았다. 신파적이고 최루성의, 감정을 발산하는 연기가 만연할 때 황신혜 씨는 담백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처음 느낀 직관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현장에서 상대와 맞추며 대사를 암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황신혜 씨도 저처럼 직관으로 풀어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대결 구도 일 수밖에 없지만 서로 자극이 되는 것은 참 좋은 거 같다. 참 좋은 파트너를 만난 거 같다"고 전했다.

황신혜 역시 "동료 배우들과 인터넷으로 소통을 많이 안 하는데, 유일하게 김혜수 씨와 일촌이다"라며 "현장에서도 굉장히 즐겁게 함께 촬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미모의 정신과 의사 김진서 역을 맡았다. 어릴 적 친구 모윤희(황신혜 분)의 계략으로 남편의 배신을 알게 된 뒤, 그녀와 원수보다 못한 관계가 됐다.

모윤희 역의 황신혜는 대학 재단이사장의 아내로 부족할 것 없어 보이지만, 과거 에 대한 열등감과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여성을 연기한다.

'즐거운 나의 집'은 윤희의 남편이자 진서의 환자였던 은필(김갑수 분)의 죽음을 둘러싸고 두 여자 진서와 윤희가 쟁쟁한 두뇌싸움을 벌이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MBC '불새', '누나' 등을 연출했던 오경훈 PD가 연출을 맡고 SBS '그린로즈', '신의 저울'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가 극본을 맡은 작품 으로, 탄탄한 구성에 김혜수 황신혜의 캐스팅이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장난스런 키스'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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