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에로영화 '나탈리' 초반부터 '헉'

전형화 기자  |  2010.10.21 16:00
영화 '나탈리' 포스터


국내 첫 3D 에로영화 '나탈리'(감독 주경중)가 첫 선을 보였다.

21일 서울 롯데 피카디리극장에서 '나탈리'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탈리'는 SF나 액션장르에 사용되는 3D 기법이 에로에 사용돼 화제를 모은 작품. 조각상 나탈리의 모델이 된 여자와 관련해 조각가와 그녀를 사랑한 또 다른 남자의 엇갈린 기억을 담았다.

이날 시사회에는 3D에로에 관심을 갖은 100여 취재진이 몰렸다. 이성재와 신예 박현진의 주연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관심이었다.

이날 공개된 '나탈리'는 3D 에로라는 본령에 충실했다. 시작과 동시에 여인의 젖가슴이 스크린에서 튀어나와 객석 곳곳에서 "와우"라는 감탄사가 터졌다. 타이틀이 올라가기 전부터 3분 여동안 3D 베드신이 이어져 관객을 집중시켰다.

'나탈리'는 총 7번 등장하는 베드신 중 6번이 영화 초반에 집중돼 3D 에로영화라는 기획의도를 충족시켰다. 이성재는 미술관 관장, 남편을 회사에 보낸 유부녀 등과 베드신을 소화한 데 이어 여주인공 박현진과 계단 등을 오가며 격렬한 베드신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게 다였다. 막장 드라마보다 3류인 이야기와 학예회를 연상시키는 연기, 입과 안 맞는 대사, 끈적이는 음악 등은 곳곳에서 실소를 자아냈다. 빈발하는 베드신은 '지루'하다기 보단 '조루'했다. 감정을 달아오르게 하기엔 부족했고, 빨랐다.

'색,계'보다 야하다고 마케팅을 하지만 확실한 건 '색,계'보다 베드신이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탈리'는 3D에로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관객들에겐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6번의 베드신이 끝난 뒤 인내심이 절정에 다다를 무렵 첫 베드신이 반복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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