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이별 후 옛애인과도 친구처럼 지내고파"

임창수 기자  |  2010.10.22 17:11
공효진 ⓒ임창수 기자

배우 공효진이 이별 후에도 옛 애인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피카디리에서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의 시사회가 열렸다.

공효진은 이날 시사회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 인물들처럼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연락해서 만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렇게 못 한다고 생각하더라. 어떻게 보면 한국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극중 선호처럼 찌질하게 굴지 말고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옛 애인만큼 친한 친구가 어디 있겠느냐"며 "시간이 지나면 쿨하게 안부도 묻고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 남편이 죽고 7년 만에 옛 연인 선호(김영필 분)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하는 현수 역을 맡았다.

한편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소를 팔기 위해 길을 나선 선호(김영필 분)가 옛 애인 현수(공효진 분)를 만나면서 소와 함께 추억의 장소를 여행하는 여정을 담았다. 오는 11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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