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부친, 발인 엄수…아들 곁에서 영면

전형화 기자  |  2010.10.24 08:50

고(故) 박용하의 부친이자 유명 음반 제작자였던 박승인씨가 아들과 같은 곁에서 영면한다.

박씨의 발인이 24일 오전 8시 유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박씨의 시신은 성남 화장장을 거쳐 아들인 고 박용하가 잠들어 있는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그간 위암으로 투병해오던 박씨는 22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향년 62세로 삶을 마감했다. 고 박승인씨는 지난 1970, 80년대 송창식 윤형주 양희은 정수라 등의 음반을 만든 1세대 가요 제작자다. 고 박용하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자로 활동하는 데는 고 박승인씨의 응원과 뒷받침이 컸다.

지난 6월30일 자살로 삶을 마감한 고 박용하는 아버지의 병환을 염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 박승인씨는 아들의 입관식에 휠체어를 타고 참석해 더욱 슬픔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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