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엄마 역할? 내 나이 생각하면 적당했다"

임창수 기자  |  2010.10.27 12:37
김혜수 ⓒ임성균 기자

배우 김혜수가 '이층의 악당'에서 엄마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혜수는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그간 엄마 역할을 심심찮게 해온 것 같다"며 "장르영화였지만 '분홍신'에서 모성과 여성성사이에서 어필하는 모습이 어필됐던 것 같고 이번 영화의 경우는 모성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제 실제 나이가 어머니가 되야 하는 나이여서 나이로 생각하면 적당한 것 같다"며 "여배우가 엄마 역할을 맡으면 다른 연령대의 카테고리에 포함된다는 선입견을 가지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부담을 별로 느끼지도 않는 것 같고 캐릭터로 만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아가씨 역할을 못한다고 좌절하거나 하지 않는것 같다"며 "관객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것 같고 그런 인식은 바뀌는 것 같다. 엄마 역할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낄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이층의 악당'은 여중생 딸과 함께 살아가는 까칠한 독설가 연주(김혜수 분)의 집에 수상한 소설가 창인(한석규 분)이 세들어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오는 11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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