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10년만의 첫 정규음반, 실감안나"

박영웅 기자  |  2010.10.27 17:38
2AM 조권.ⓒ임성균 기자


그룹 2AM 조권이 10년만에 정규 음반을 발표한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2AM은 27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정규앨범 ‘세인트 어 클락(Saint o’cl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조권은 “아직 잘 실감이 안난다”며 “연습생 생활중 ‘이 노래’란 데뷔곡을 받고 엄청 노력했다. 그때는 욕심도 없었고 데뷔만을 기다렸기 때문에 지금 돌아보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쑥쓰러워했다.

이어 ‘정규 음반이 나오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렸다’고 묻자 “11트랙이나 수록되니깐 뿌듯하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쇼케이스는 취재진과 팬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슬옹의 열연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로 시작을 알린 쇼케이스는 2AM 멤버들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2AM은 화이트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 9인조 밴드와 14인조 현악기 연주에 맞춰 더블 타이틀곡 '미친듯이'와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두 곡을 선사했다.

이날 멤버들은 차분하지만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곡을 소화했다. 각자의 파트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가 후렴구에서는 특유의 하모니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타이틀 ‘미친듯이’는 멤버들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흡인력 있는 멜로디 위에 얹어져 대중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노래. 또 하나의 타이틀 곡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는 2AM의 목소리가 가진 감성에 집중, 이별의 쓸쓸함과 아픔을 그린 곡이다.

2AM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뮤직비디오와 의상, 무대 콘셉트까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특수장비로 녹화되어 차후 극장판 3D 콘서트로 제작되어 오는 12월 전국에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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