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AISFF, 안성기·하지원 참석 속 성황리 개막

문완식 기자  |  2010.11.04 19:49
하지원 류현경 윤정희 이한위 안성기 박중훈 박철민 오지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홍봉진 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단편경쟁영화제인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집행위원장 안성기를 비롯해 임권택, 이명세, 김지훈, 정윤철, 전계수 감독 등 유명 감독들과 박중훈, 강수연, 오지호, 박철민, 차예련, 이한위 등이 참석했다.

'방자전'의 향단이로 출연했던 류현경은 국제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인 '날강도'의 감독 자격으로 개막식을 찾았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의 다양한 활로 모색의 일환으로 국내경쟁부문인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를 신설했다. 193편의 출품작 중 예심심사를 거쳐 가려진 6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놓고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유행성 뇌수막염이 창궐하는 아프리카 서부를 배경으로 의사와 소년의 운명적인 하루를 그린 독일 영화 '페니실린'과 백설공주 동화를 재해석한 미국의 흑백코미디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크라임'이 선정됐다. 폐막작으로는 올해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한편 이날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작 2편, 국제경쟁부문 30개국 52편, 특별프로그램 6개국 32편 등 총 31개국 8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9일 시상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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