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여집사', 꽃미남 집사 판타지..여심 '두근'

최보란 기자  |  2010.11.05 00:52
ⓒMBC '여우의 집사' 첫회 방송화면


MBC 예능 '여우의 집사'가 아름다운 여우들과 명품 집사들이 그리는 초호화 리얼 판타지로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추석 때 특집 방송으로 인기를 끌었던 '여배우의 집사'가 MBC 가을 개편에서 정규 편성을 받아 '여우의 집사'로 재탄생, 4일 오후 첫 전파를 탔다.

이날 '여우의 집사'에서는 조여정, 민효린, 이청아, 손담비, 현영, 최은경이 여우하우스 저택을 찾았다.

집사장 류시원을 비롯한 노홍철, 노민우, 하석진, 세븐, 이홍기, 박휘순이 1박 2일 동안 아가씨들을 보필할 집사로 변신해 신사다운 매너로 이들을 맞았다.

집사들은 아가씨들에게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팔씨름 대결을 펼쳐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하석진과 류시원의 팽팽한 대결 끝에 류시원이 승리, 아가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가씨들과 집사들끼리 모여 속마음 토크를 나눈 뒤 바로 집사 선택이 이어졌다. 조여정은 함께 요가를 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하석진을, 손담비는 승마 취미를 공유한 노민우를, 현영과 민효린은 세븐을 선택했다.

이홍기와 류시원, 박휘순, 노홍철이 남은 상황에서 이청아는 "이홍기의 팬이라 너무 떨려서 집사로 못 부릴 것 같다"며 노홍철을 선택, 반전을 일으켰다.

결국 여우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집사들의 하인으로 전락한 류시원, 이홍기, 박휘순 세 사람은 메이드 의상을 입는 굴욕을 당했다.

이에 류시원은 "일본팬들이 보면 놀랄 텐데"라며 한류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대학원을 다니며 학교 근처 원룸에 이사한 이청아가 노홍철 집사를 선택, 가구거리를 돌아다니며 가구 쇼핑을 하는 모습이 중심으로 그려졌다.

노홍철은 혼자서 척척 해내는 이청아에 감탄하며 무거운 카페트를 들어 주거나, 슬리퍼를 골라오고 계산을 해 주는 등 집사로서 소임을 충실히 해냈다.

하석진은 조여정이 평소 자주 가는 브랜치 가게를 방문, 함께 식사를 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스타들과 꽃미남 집사들이 펼치는 아주 특별한 일상. '여우의 집사'가 과연 여성시청자들의 환상을 채워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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