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그룹 올포원 "샤이니·신승훈..韓가수 실력 뛰어나"

박영웅 기자  |  2010.11.05 11:54
미국 보컬그룹 올포원.ⓒ류승희 인턴기자

미국 유명 보컬그룹 올포원(All4One)이 한국 가요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올포원은 5일 오전 11시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G20 특별기획 KBS 2010 ‘희망로드 콘서트’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가수들은 정말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올포원은 오랜 기간 국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팝그룹으로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리메이크했을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샤이니의 히트곡 ‘누난 너무 예뻐’를 작곡했으며,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올포원의 ‘낫 레디 포 굿바이’(Not Ready For Good-bye)란 곡을 ‘그댄 모르죠’로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이들은 "샤이니의 무대를 보고 너무 잘한 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많은 아시아를 돌아다녔지만, 이 곡을 보아, 신승훈,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한국 가수들의 무대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방한한 올포원은 KBS 2010 ‘희망로드 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미국의 인기그룹으로 1994년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팝 보컬 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올포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인순이와 함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함께 부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포원은 "인순이에 대해 익히 들은 적이 있다. 그 분은 노래를 정말 잘하고, 한 무대에 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력있는 한국의 많은 가수들과 함께 콘서트에 올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해외봉사 프로그램 '희망로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제작진이 초청한 G20 회원국 대사와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진이 방문한 8개국의 어린이들이 참석한다.

아나운서 김병찬과 김경란이 MC를 맡았고 '희망로드 대장정'에 참가했던 고두심, 전광렬, 박신양, 이성재, 한고은, 한은정이 출연한다. 또 올포원과 피아니스트 케빈컨, 영국의 소녀가수 코니 탤벗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포원은 무보수로 공연을 펼쳐 큰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올포원은 11주동안 '아이 쉐어(I swear)'란 곡으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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