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성·이진원… 위기의 연예계, '11월 괴담' 확산

임창수 기자  |  2010.11.06 12:38
故강대성(왼쪽), 故이진원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11월 괴담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6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37)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탤런트 강대성(33, 본명 방성배)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데 이어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 연예계에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11월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

11월 괴담은 11월마다 연예계에 음주운전, 마약, 이혼, 교통사고, 사망 등 큰 사건이 커진다는 근거 없는 괴소문이다. 보통 1987년 11월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가수 유재하의 교통사고를 그 시작점으로 본다.

이후 1990년 11월에는 가수 김현식이 간경화로 사망했고, 1995년 11월 댄스그룹 듀스의 김성재, 1999년 11월 탤런트 김성찬 등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11월 괴담이 불거졌다.

이후에도 11월의 연예계에는 사건, 사고가 줄을 이었다. 2000년에는 클론의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백지영의 비디오가 파문을 일으켰다. 2001년에는 황수정과 싸이가 각각 마약, 대마초 파문을 일으켰고 양종철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2005년에는 은방울자매의 박애경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원타임의 송백경이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중상을 입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승기를 비롯해 SS501 김현중, 샤이니 종현, 온유, 2AM의 조권, 정진운 등 스타들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이 사망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러한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아 11월 괴담에 힘을 싣고 있다. MC몽의 군 면제와 관련한 고의 발치 의혹, 해외원정도박 의혹에 휘말린 신정환의 잠적, 비의 법정공방, 김지수의 음주운전 등 사건, 사고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11월 괴담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강대성과 이진원의 죽음까지 이어져 연예계의 분위기를 더욱 흉흉케 하고 있다.

연이은 연예계의 의혹과 사고 소식에 다시금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11월 괴담. 그 종착역은 어디일지. 한 치 앞이 내다보이지 않는 '위기의 연예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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