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근초고왕', 백제-고구려 전쟁 서막 '흥미↑'

문완식 기자  |  2010.11.06 22:48


KBS 1TV 새 대하사극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숭열 연출 윤창범 김영조)이 백제-고구려간 전쟁의 서막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첫 시작을 알렸다.

6일 오후 방송된 '근초고왕' 첫 회에서는 영토를 둘러싼 백제-고구려 간 갈등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백제 11대왕 비류왕 구태(윤승원 분)는 26년 전 고구려와 연합, 회복한 한사군 지역 중 약속했던 대방 지역을 고구려가 여전히 차지하고 있는데 격분해 전쟁을 결심한다.

이를 눈치 챈 고구려 고국원왕 사유(이종원 분)는 비류왕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비류왕의 넷째 왕자 부여구(감우성 분)는 어릴 적 비류왕에 내쫓겨져 중국 요서지방에서 소금장수를 하며 연명한다.

백제-고구려 간 전운이 감돌 무렵 국경지역인 즈믄여울(현 임진강 부근)에서 양국 군사간 사소한 말싸움이 전투로 번지는 일이 발생한다. 인근에 있던 부여구는 백제군이 밀리는 것을 보고 전투에 참여한다.

고구려 군을 뒤쫓던 부여구는 진을 치고 있던 사유와 맞붙게 되고, 사유에 볼에 부상을 입힌다.

이 전투로 인해 왕궁에서 쫓겨난 떠돌이 소금장수에 불과했던 부여구는 백제-고구려 양국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비류왕은 위례궁주 부여준의 외동딸 부여화(김지수 분)를 자신의 아들들의 배필로 삼으려 넌지시 떠보나 부여화는 "차라리 비류왕의 후궁이 되겠다"고 당차게 거절한다.

궁으로 부여구를 부른 비류왕은 그에게 사유의 화를 돋운 걸 나무라고, 부여구는 "아버지의 자식인 저를 왜 이토록 나무르냐"며 애원하지만 비류왕은 그의 왕자 직위를 박탁한다. 부여구는 눈물로 아버지를 부르지만 비류왕은 이를 외면한다.

이날 방송에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감우성은 몸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 역시 남자 못지않은 여장부 부여화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윤승원, 이종원, 안재모, 최명길 등 조연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은 앞으로 이 드라마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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