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수 겸 배우 임창정이 12월에 셋째 아이를 낳으면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기겠다고 선언했다.
임창정은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제 1 연습실에서 열린 '라디오 스타' 촬영장 공개에 참석했다.
임창정은 이 자리에서 '라디오 스타'를 연습하다가 돈을 많이 쓴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그동안 영화 스케줄과 밤샘 녹음을 병행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내 카드로 돈 쓴 적이 지난 두 달 동안 한 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뮤지컬 연습하다가 시간이 남아서, '밥 먹자'고 했는데, 일이 커져서 모여드는 바람에 밥값만 100만원 나오더라"며 놀라워했다.
임창정은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이 돈이면 우리 아들 파워레인저 로봇을 몇 개를 사줄 텐데"라며 "12월에 셋째가 나온다. 그러면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겨주기로 했다. 이제 한 달 남았다"며 씁쓸(?)해했다.
'라디오스타'는 지난 2008년 1월 초연을 시작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거뒀다. 이후 2년여간의 재창작기간을 거쳐 이번에 재공연을 하게 됐다.
'라디오스타'는 한물간 록 가수 최곤과 그의 재기를 꿈꾸는 순수한 매니저 박민수, 이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록 가수 최곤 역에는 김원준과 뮤지컬 배우 송용진, 매니저 박민수 역에는 정준하와 임창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오는 16일부터 우리금융아트홀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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