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문근영, 사랑스런 연기..돌아온 '여동생'

문완식 기자  |  2010.11.08 23:10


그녀에겐 역시 '러블리(lovely)'란 수식어가 어울린다.

배우 문근영이 KBS 2TV 새월화극 '매리는 외박중'을 통해 '러블리 문근영'으로 돌아왔다.

문근영은 8일 오후 첫 방송한 '매리는 외박중'에서 극중 사고뭉치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애쓰는 착한 딸이자 억척스럽지만 그 행동은 귀엽기만 한 매리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부스스한 단발 파마에 아무렇게나 두른 목도리를 하고 등장한 문근영은 양푼에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며, 좋아하는 드라마에 열중하는 평범녀 역할을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층 살리며 호연했다.

극중 상대역인 무결 역 장근석과 호흡도 잘 맞았다. 대리운전을 하다 부상을 입힌 그에게 합의서를 받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하룻밤 함께 하게 된 그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에서는 절로 웃음을 불렀다.

특히 그녀는 가진 것 없이 매사 돈에 쪼들리지만 좋아하는 드라마 한편에 세상 시름을 잊는 밝고 유쾌한 매리와 '싱크로율 100%'을 보이며 앞으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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