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상현이 가수 역할 때문에 남자 주인공이 아닌 두 번째 남자 캐릭터도 단박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윤상현은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홀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연출 신우철 극본 김은숙)'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10월8일 종영한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1년1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윤상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톱스타 오스카 역을 맡았다. 특히 오스카 역을 위해 윤상현은 노래는 물론 댄스 수업까지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상현은 "솔직히 노래 부르는 게 좋다. 드라마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다"며 "'이 노래 불러 주세요'라고 했는데 그 노래와 드라마가 일치돼 장면이 흘러가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미니시리즈에서 첫 번째 남자를 생각하지 않았다. 가수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딴 거 없다. 저와 잘 맞고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해서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하고 감동받으면 만족한다"고 밝혔다.
물론 윤상현은 "일단 가수여서 끌렸는데 실망스러웠던 건 록 가수인 줄 알았는데 댄스가수였다는 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춤추는 건 정말 힘들다"며 "YG연습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모른 채 티격태격 다투던 남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티홀', '온에어' 등을 성공시킨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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