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효과? 아시안게임 효과? 시간대를 바꾼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승승장구 중이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13.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8뉴스'의 9.9%보다 3.1%포인트 차 앞섰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12.2% 시청률을 기록하며 11.5%의 KBS '9시뉴스'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개편 전이었던 지난달 31일 시청률 6.3%에 비해 무려 2배 가까이 시청률이 상승했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개편 후 지난 6일 8.1%, 7일 9.2%에 이어 연일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내용 또한 변화를 줬다. 현장성을 강화하고 흥미로운 뉴스 소재를 다수 택했다. '주말 뉴스데스크'의 얼굴이 된 최일구 앵커는 개편 첫 뉴스에서 직접 어민들을 찾아가 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인터뷰를 하기까지 했다.
지난 13일과 14일의 상승세의 경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13일의 경우 17% 넘는 시청률을 보인 한국 대 대만 야구 경기 직후 시작했고, 14일에는 박태환의 자유형 200m 금메달 획득 이후 시작됐다. 심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13일 방송의 경우 평소보다 2시간 늦은 오후 10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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