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원작자 "장근석-문근영 호연 눈물 겹다"

문완식 기자  |  2010.11.16 12:22
KBS 2TV 월화극 '매리는 외박중'의 원작자가 장근석-문근영 두 주연배우의 호연에 찬사를 보냈다.

원작만화 '매리는 외박중'의 원수연 작가는 지난 12일 만화 '매리는 외박중' 13화 말미에 드라마를 본 소감을 올렸다.

원 작가는 "워낙 원작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우려도 많이 했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무척 재밌게 봤다"며 "원작을 어떻게 차용하고 또 어느 부분이 다른가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보시는 분들마다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미 그림으로 등장인물들의 이미지가 고정된 상태에서 배우들의 이정도 싱크로율은 흔치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나 강무결은 그대로 종이에서 살아 튀어 나온 듯 했다"며 "배우들의 호연이 눈물겹도록 돋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 작가는 원작만화와 드라마에 대한 비교에 대해 "만화를 원작으로 했을 때 시퀀스까지 똑같이 살리는 일본과는 달리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각색을 한다"며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무래도 편성에서 길이에 대한 압박과 원작에 대한 부담감 등 좀 더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일하는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작과 드라마를 비교하시는 글들을 곳곳에서 보게 되었는데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이나 저나 똑같이 상처를 받게 되더라"며 "이것은 워낙 표현 매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러니 그냥 원작은 원작대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서로 다른 감성으로 즐겨주신다면 오히려 즐거움이 두 배가 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편의 창작물이 나오기까지의 고된 노고를 잘 아는지라 배우들과 제작팀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원 작가는 "드라마 매리의 매력은 앵글 가득 홍대나 대학가에서 보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어서 화면이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는 느낌으로 오히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는 것"이라며 "이 화면의 역동성과 에너지는 장르의 선택을 떠나 매리가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견인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 매리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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