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챔프', 청춘 닮은 청량감 남기고 종영

최보란 기자  |  2010.11.16 23:53
SBS '닥터챔프' 최종회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가 16일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닥터챔프' 최종회에서는 유도 선수 박지헌(정겨운 분)과 태릉선수촌 의사 김연우(김소연 분)의 깊어져 가는 꿈과 사랑을 그리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지헌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으나,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30대의 나이에 태릉선수촌에 입촌하기로 결심했다.

미국으로 떠났다가 귀국한 도욱(엄태웅 분)은 태릉선수촌 스포츠 메디컬 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됐다. 도욱은 희영(차예련 분)과 재회하며 애정라인을 암시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샤이니 온유와 민효린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 마지막회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닥터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티격태격하는 젊은 청춘들의 꿈과 좌절, 사랑을 싱그럽게 그리며 안방극장에 청량감을 선사했다.

정겨운과 김소연이 주는 풋풋한 첫 연애의 감정 그리고 엄태웅, 차예련과 형성한 얽히고설킨 인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비록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고 건강한 이야기 전개로 고정 시청자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았다.

소위 막장 드라마가 장악한 안방극장에 청춘을 닮은 시원한 청량감을 남겼다.

한편 오는 22일부터는 문채원 강민혁 동해 전태수 주연의 '괜찮아, 아빠딸'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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