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녀' 박정아, 악녀본색에 '깜짝'

김현록 기자  |  2010.11.17 09:47

'웃어라 동해야'의 박정아가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철저한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KBS 1 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 모완일)에서 박정아는 재벌집에 시집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나운서 윤새와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지난 16일 전파를 탄 32회분에서는 윤새와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9살 지능을 가진 동해의 엄마인 안나(도지원 분)를 야산으로 납치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은 물론이고 갖은 회유와 협박을 통해 동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또한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약혼자인 도진(이장우 분)을 이용해 6년 간 사랑을 키워왔던 옛 연인 동해를 호텔에서 쫓아낼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내비치며 날로 정도가 심해질 악녀 행각을 예고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정아가 원래 착하고 털털한 캐릭터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연기지만 엄청난 이미지 변신", "윤새와 역이 악역이라 어쩔 수 없이 얄미운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응원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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