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고주원 "어린친구들과 훈련소서 우정쌓겠다"

논산(충남)=길혜성 기자,   |  2010.11.18 13:07
ⓒ임성균 기자 tjdrbs23@


연기자 고주원(29)이 국내외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소했다.

고주원은 18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고주원은 이곳에서 향후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공익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할 예정이다.

고주원은 입소 직전인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연무역 앞에 도착, 미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고주원의 한국 팬 및 일본 팬 등 총 30여 명도 함께 했다.

고주원은 밴에서 내린 뒤 짧은 머리를 선보이며 경례를 했다. 이어 "아직은 짧은 머리가 좀 어색하다"라며 웃었다.

고주원은 "어제 친한 분들하고 시간을 보내며 가볍게 한 잔 했다"라며 "할머님께서 지금 요양원에 계신데, 제가 훈련받고 나오는 4주간 할머님께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주원은 "7, 8살 어린 친구들과 훈련을 함께 받을 것 같은데 열심히 잘 지니며 우정을 쌓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V.O.S의 최현준씨는 오늘 자랑 같이 입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같이 있으면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입소를 앞두고 최근 KBS 2TV '청춘불패'와 SBS '런닝맨'에도 출연했던 고주원은 "'청춘불패'에 출연했을 때, 크리스탈씨가 너무 아름다워서 좋았고 구하라씨도 만나서 좋았다"라며 "'런닝맨'의 (유)재석이형과 (송)중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고주원은 앞서 지난 6월 여의도에서 열린 MBC 드라마 '김수로'의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를 마친 후, 올해 안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고주원은 조용히 군 입대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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