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밤' vs '안녕', '놀러와' 없는 월夜를 잡아라

문완식 기자  |  2010.11.22 09:13
'밤이면 밤마다'의 박명수 탁재훈(위)과 '안녕하세요'의 컬투 <사진=SBS,KBS>


''놀러와' 없는 월요일 밤을 잡아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광저우아시안게임 중계 관계로 결방하는 가운데 SBS '밤이면 밤마다'와 KBS 2TV '안녕하세요'가 첫 맞대결한다.

탁재훈 박명수 김제공이 메인MC를 맡은 '밤이면 밤마다'는 지난 15일 첫 방송에서 김수로, 싸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막강 입담을 과시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 회 시청률 9.9%(AGB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놀러와'가 통상 10% 초반의 시청률로 월요일 예능강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를 해볼 만하다.

22일 방송에서는 조영남, 이경실에 게스트로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파일럿 방송을 통해 시청자 중심 예능으로 호평 받았던 KBS 2TV '안녕하세요'도 22일 첫 정규방송하며 월요일 심야 예능전쟁에 가세한다.

컬투와 신동엽이 공동MC를 맡아 화제를 모은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고민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해 준다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인들의 '폭로'와 '고백'이 중심을 이루던 토크 예능프로에 시청자를 끌어들여 신선하다는 평가다.

'신상예능'이 기존의 인기프로와 대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란 쉽지 않은 일. '놀러와'의 2주 연속 결방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은 '밤이면 밤마다'와 '안녕하세요'의 첫 정면 승부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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