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12월31일 NHK '홍백가합전' 출연 전격결정

길혜성 기자  |  2010.11.23 10:34
빅뱅
5인 인기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이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 현장 출연을 전격 결정했다.

23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만약 '홍백가합전' 출연이 최종 확정된다면, 빅뱅은 이 행사에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빅뱅은 요즘 국내에서 새 음반 마무리 작업 중이라, 이달 초 있을 YG 패밀리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연말에 있을 모든 시상식 출연을 부득이하게 자제하려 했다"라면서도 "오랜 전통이 있는 '홍백가합전'의 경우 가요 한류도 더욱 불붙일 수 있는 행사인 것은 물론, 빅뱅의 일본 팬과 국내 팬들 모두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 여겨져 출연이 확정되면 국위 선양의 차원에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빅뱅은 연말 '홍백가합전'에 나설 확률이 한층 높아졌다. NHK측은 이달 말 '홍백가합전' 출연자 명단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 일본 언론에 따르면 빅뱅은 오는 12월31일 열릴 '제 61회 홍백가합전' 백조 출연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한편 지난해 일본 메이저 대중가요 시장에 본격 데뷔한 빅뱅은 첫해 현재 최고 권위의 가요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대상'과 '일본유선대상'에서 최우수신인상을 탔다. 또한 지난해 및 올 초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5월 MTV 월드 스테이지 비디오 뮤직어워즈 재팬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비디오상' '최우수 팝 비디오상' '최우수 콜라보레이션 비디오상'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와 함께 12월30일 일본 TBS를 통해 생방송될 '제 52회 일본 레코드대상' 시상식의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도 최근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작품상 후보가 되는 우수작품상을 이미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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