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K-POP 불매운동? 韓 기획사들 '침묵'

박영웅 기자  |  2010.11.23 16:18
소녀시대(위)와 원더걸스


대만의 대중매체들이 한국 걸그룹에 대해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국내 대표 가요 기획사들이 입장을 밝혔다.

현재 대만의 현지 언론들은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등 한국 가수들의 앨범에 대해서도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연예기획사들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여러 관계자들은 "아직 정식으로 대만에 진출한 상황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 굉장히 조심스러운 문제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는 최근 일어난 태권도 경기에 대한 일시적인 반감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만의 한 언론은 "지난 17일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대만 왕수춘 선수가 뒤꿈치에 공인되지 않은 센서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실격패 한 것과 관련해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인들이 태극기를 찢거나 불태우고 한국 라면을 부수며 한국 물품 불매 운동을 벌이는 과격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국내 가요기획사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대만 불매운동에 대해 묻자 일제히 말을 아꼈다.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것도 그렇고, 현재 활동 계획이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만 입장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의견이다.

또 대만의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 가요계에 반하는 감정에 국내 가수들이 차트에서 사라진다거나 하는 보도 내용은 정확히 사실 확인도 없이 알려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혐한 분위기가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혐한 감정이 확산될까 우려된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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