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신정환 인터폴 지명수배 아니다"

김지연 기자  |  2010.11.23 16:19
신정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수억 원대의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외에 머물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이 인터폴을 통해 지명 수배는 말도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정환 사건을 담당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신정환에 대해 인터폴을 통해 지명 수배를 한다는 항간의 보도는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터폴 지명수배는 경제사범이나 강력사범에 대해 내리는 등 기준이 있다"며 "신정환씨 개인이 도박을 한 게 연예인이니까 큰 사건이지 개인이 나가서 도박을 한 게 어떻게 인터폴 공조를 통해 수사를 진행할 만큼 긴박한 사안이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론에 자꾸 신정환씨가 조명이 되니 인터폴을 통해서 사실 조사를 할 수 있지만 인터폴 지명 수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8월 말 필리핀 세부에 휴가차 출국한 뒤 3개월 째 해외에서 체류 중이다. 이후 KBS2TV '스타 골든벨', MBC '황금어장', MBC '꽃다발'의 녹화에 연이어 불참하며 결국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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