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호동, 역시 의리남..힘든순간 함께하다

김지연 기자  |  2010.11.28 19:06


강호동은 역시 의리남!

국민MC 강호동이 게임 승리에도 불구하고 후배를 위해 힘든 순간을 끝까지 함께 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강호동과 은지원은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벌칙에 당첨, 추운 한 밤중에 바지락 2000개 캐기에 나섰다.

전남 장흥의 갯벌에서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바지락을 캤다. 하지만 2000개의 바지락 캐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에 은지원과 강호동은 남은 벌칙을 몰아주자며 닭싸움에 나섰다. 대신 체력적으로 약세인 은지원을 위해 강호동은 두 눈을 가리고 닭싸움에 나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강호동이 눈을 가린 사이 은지원이 갯벌에 구덩이를 만들고, 이 구덩이에 빠져 게임에 지게 된 강호동은 게임 결과 무효를 선언하며 은지원의 '은초딩'스런 면모를 꾸짖었다.

이에 강호동을 상대로 은지원이 10초만 버티면 승리하는 것으로 게임의 룰을 바꿔 닭싸움이 진행됐다. 결과는 제풀에 넘어진 은지원 덕에 강호동의 승리였다.

결국 제작진은 "강호동에게 일찍 퇴근하라"고 지시했지만 강호동은 추운 날씨에 혼자 바지락을 캘 동생을 위해 끝까지 힘든 순간을 함께 하며 형으로서의 의젓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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