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강동원, 탑(본명 최승현)이 바로 그 주인공들. 올 한 해 스크린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이들은 빼어난 외모 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가치 또한 입증하며 201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원빈은 영화 '아저씨'로 원톱 주연에 도전해 6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에게 꽃미남이라는 호칭을 선물했던 예쁘장한 외모는 다소 잔혹한 영화의 부담을 씻어주는 청량제가 됐으며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아저씨라는 호칭은 이제 원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됐다.
원톱 주연, 액션 연기 도전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한 그는 대종상 시상식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거머쥔데 이어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군복무를 위해 지난 18일 훈련소에 입소한 강동원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전우치', '의형제'로 각각 610만 명, 56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그는 제3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배우에 등극했다.
'포화 속으로'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빅뱅의 탑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KBS 2TV 드라마 '아이 엠 샘'과 '아이리스'를 거친 그는 영화 '포화 속으로'의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으로 출연, 전쟁터에 내몰린 채 번민하는 학도병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 호평받았다.
탑은 10대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포화 속으로'의 335만 관객 동원을 견인했다.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 26일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인기상과 신인남우상을 수상,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변신을 마쳤음을 선포했다.
빼어난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배우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낸 원빈과 강동원, 그리고 탑. 2010년 마침내 배우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이들의 다음 걸음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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