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오'에서 '훗'까지..상·하반기 가요계 장악

박영웅 기자  |  2010.12.03 22:45
▲ 걸그룹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가요계도 장악했다.

소녀시대는 3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훗'으로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백지영의 '그 여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뮤직뱅크'의 최고 기록인 셈이다.

‘훗’은 고고 리듬에 복고풍의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경쾌한 느낌의 팝댄스곡. 소녀시대가 처음으로 선택한 복고풍 댄스곡으로 포인트 안무인 화살춤과 섹시한 음색이 어우러진 중독적인 후렴구로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이 곡은 타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소녀시대 특유의 장점을 살린 노래. 강렬한 노랫말도 인상적이고, 무한 반복되고 있는 후렴구인 '훗훗훗'이 '런 데빌 런'의 성숙한 매력을 한껏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이다.

올초 치어리더로 분한 소녀시대는 '오'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런 데빌 런'으로 2주 연속 1위 기록까지 합쳐 올 한해 총 12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진행중이다.

소녀시대는 오는 4일에 개최되는 후지 TV '2010 FNS가요제'에 참석차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FNS가요제는 일본 최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현지 유명 연말가요제 중 하나로 소녀시대는 스마프 아라시 AKB48 에그자일 등 인기가수들과 한 무대에 서게 됐다.

한편 소녀시대는 올 9월 일본에서 데뷔 싱글 '지니'를 발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한일 가요계를 동시에 석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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