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단독 콘서트로 日 강타

김현록 기자  |  2010.12.05 10:57


걸그룹 포미닛이 4000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일본 현지 두 번째 단독콘서트의 첫 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에 따르면 포미닛은 공연 첫 날인 지난 4일 제프 도쿄에서 '4Minute LIVE Energy Vol.2 DIAMOND' 공연을 펼쳤다.

공연장에는 콘서트 시작 5시간 전부터 현지의 팬들이 몰렸으며, 일본 취재진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포미닛은 '뮤직(MUZIK)'을 시작으로 '허(HUH)'와 '아미 마이 미 마인(I My Me Mine)'에 이어 각 멤버들의 개인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단숨에 열광케 했다.

특히, 개인무대에서 '데자부(Dejavu)'를 부른 가윤은 격렬하고 섹시한 춤을 무리 없이 소화해 찬사를 받았으며, 지현은 '라이크 어 버진'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재해석한 무대로 남성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막내 소현은 '런던 브리지'로 깜찍한 악동 이미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현아는 자신의 솔로곡 '체인지(Change)'의 무대로 '현아 신드롬'을 재현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이어 지윤은 락커로 변신, 시원시원한 보이스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스탠딩 공연에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포미닛이 공연 중간에 유창한 일본어로 친근한 인사를 건넬 때마다 일본 현지 팬들은 일제히 환호로 화답했다. 이 날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 공연임에도 팬들은 포미닛의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지칠 줄 모르는 열띤 응원을 보냈다.

포미닛은 "어느 때보다 열광적인 콘서트였던 것 같다. 두 번째 공연인데,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것처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멋진 공연이었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환호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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