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 "기생역 단골? '야차' 속 기생은 다르다"

김겨울 기자  |  2010.12.06 17:21
서영ⓒ임성균기자


배우 서영이 연이어 기생 역을 맡은데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서영은 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OCN 액션 사극 '야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서영은 지난 2007년 방송된 OCN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기생 역을 맡은 후, '야차'에서 연속으로 기생 역을 맡게 됐다.

서영은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는 성적인 내용이 주가 됐던 내용이었고 야망을 위해서 악역을 맡았다면, 이번 '야차'에서는 지혜롭고 영리한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작품 속에서는 기생인데도 음주가무에 능하지 않다"며 "실마리를 제공하고 도와주는 역으로, 같은 기생이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극 중 백결(서도영 분)과의 러브 라인에 대해 그는 "기생인데 자기 상처가 있는 여자다. 백결이란 캐릭터가 굉장히 외롭고, 상처가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 연민의 관계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액션 사극 '야차'는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 훅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의 안타까운 운명과 복수를 중심으로 풀어갈 드라마다. 인기 드라마 '다모'의 정형수 작가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총 제작비 30억원이 들었다.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강렬한 영상미를 살리고, 레드원 카메라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10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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