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나기만 했던 '우주커플' 조민우(주상욱 분)와 이미주(황정음 분)가 끝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복수보다 찐~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민우와 이미주는 7일 오후 방송된 SBS '자이언트(연출 유인식 극본 장영철)' 마지막 회를 통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그간 조민우는 아버지 조필연(정보석 분)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착한 본성을 감춘 채 살아야 했다. 사랑하는 여자 미주마저 아버지의 계략에 의해 잃고 악인의 가면을 쓴 채 삶을 이어갔다.
특히 자신이 사랑했던 미주를 톱스타로 다시 대면하게 됐지만 조필연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주는 그를 외면하고 만다. 이에 민우의 아들을 낳았지만 이 사실조차 비밀에 부친다. 조민우는 그렇게 아버지 조필연에 의해 사랑도 잃고 친자확인을 통해 우주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이 또한 아버지에 의해 자신의 아들이 아닌 것으로 오해, 행복한 삶을 살 기회를 박탈당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야망을 위해 달려온 조민우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지만 부실공사로 야심차게 건설한 만보플라자가 붕괴되고 끝내 이에 대한 책임으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그렇게 슬픈 삶은 아니었다. 이에 앞서 스스로 세상을 떠나려던 조민우 앞에 미주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감춰뒀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민우는 "다음에 내가 새로 태어나면 그땐 내가 네 오빠로 태어날게. 가족은 평생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평생 옆에서 지켜줄 수 있으니까. 미안해, 미주야. 나 너무 지쳤어. 더 이상은 못 하겠어"라고 고백한다. 이에 미주는 "우주, 당신 아들이다. 당신 아들 맞아요. 당신 아버지가 우주에 대해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죽으면 나 평생 우주 똑바로 못 봐요"라고 그의 자살시도를 만류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뜨겁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그리고 2년 후 출소한 민우는 아들이 용돈 모아 마련한 티켓을 받고 해맑은 미소를 짓는다.
복수보다 짠~했던 '우주커플'이 먼 길을 돌아 드디어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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