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PD "폐지되지만 꿈은 계속된다"

김수진 기자  |  2010.12.08 18:34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이 오는 25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2009년 4월 첫 방송된 '천하무적 토요일'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폐지가 결정됐다.

연출자 최재형PD는 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안타깝게도 결국 프로그램이 폐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PD는 "프로그램은 폐지되지만 꿈의 구장 준공 작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프로그램이 방송이 되지 않으면 구장 준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꿈의 구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PD는 "사실 무리 없이 진행되면 3개월 안에 끝이 난다. 현재 토목공사가 시작됐는데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면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많은 관심을 계속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마지막 방송까지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천하무적 토요일'은 천하무적 야구단원들이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1등을 목표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리얼버라이어티. 김창렬 이하늘 마리오 한민관 등은 이 프로그램에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매회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더불어 전국 사회인 야구단과 야구꿈나무를 위한 꿈의 구장 설립 프로젝트를 강행하는 등 야구 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다.

이 프로그램의 폐지가 결정되자 출연자 모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출연자 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폐지 반대를 청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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