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나집' 김갑수, 미친존재감.."아직 살아있어요"

최보란 기자  |  2010.12.09 09:32

'단명배우' 김갑수가 "아직 살아있다"며 드라마 속 존재감을 인증했다.

김갑수는 9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즐거운 나의 집' 촬영갑니다. 아직도 살아있어요. ㅎㅎ 무섭죠? 썰렁~ㅎ"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그가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연출 오경훈 이성준)에서의 극중 죽음에도 불구, 하차하지 않고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김갑수는 '즐거운 나의 집'에서 사립대학 재단 이사장 성은필 역으로 출연, 첫 회 5분 만에 죽음을 맞아 화제가 됐다.

그러나 김갑수는 여전히 드라마에 얼굴을 비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성은필의 죽음을 따라가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답게 김갑수는 1회의 죽음 이후에도 곳곳의 회상 장면에 등장하며 극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죽음의 비밀이 인물 간 갈등의 매개가 되면서, 오히려 그는 죽었기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거의 매회 그의 죽음과 관련된 새로운 단서가 등장하면서 김갑수 역시 계속해서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드라마 상에서도 그가 정말 죽었는지 여부가 확실치 않아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개될 지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이를 본 팬들 역시 "드라마 어떤 결말일지 궁금하다. 반전이 있느냐" 등의 반응을 통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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