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 부부 핏발 세우며 언성높여?

KBS 2TV 새수목극 '프레지던트'서 17년 만에 호흡

문완식 기자  |  2010.12.09 15:02
최수종(왼쪽)과 하희라 ⓒ이동훈 기자
결혼 17년 만에 아내 하희라와 호흡을 맞추는 배우 최수종이 현장에서 하희라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수목극 '프레지던트'(연출 김형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동반출연'에 대해 "제가 결정한 게 아니라 하희라씨가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렸다.

최수종은 이 드라마에서 정치인 장일준 역을 맡아 대통령에 도전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릴 예정이다. 하희라는 장일준의 아내 조소희 역을 맡아 연기한다. 1993년 결혼 이후 17년 만의 동반출연이다.

그는 '아내' 하희라와 '배우' 하희라의 차이점에 대해 "다르다"라며 "하희라씨는 문밖에 나서는 순간은 배우 하희라다"라고 말했다.

그는 "몰입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밖에서도 감동을 받고 그랬다"며 "제가 하희라씨라고 해서 집에서처럼 하는 것은 아예 없다. 사실 하희라씨와 집 안에서 한 번도 대사를 맞춰본 적도 없다. 자기가 공부해서 간 현장의 것을 자기가 준비해 간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극중 장일준-조소희 부부가 대립하는 장면이 많다며 "하희라씨가 눈에 핏발을 세우고 싸운다"면서 "그래서 사실 그 대사를 읽으며 하희라씨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자신이 경험하는 것을 연기할 때가 훨씬 잘할 수 있다고 제작진과 말하는 데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실제 부딪쳐보니 만만치 않다"며 "촬영하면서 흥분하는데 제가 '그러다가 치겠다'고 얘기했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도망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40대 젊은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각오로 뛰어든 가족과 캠프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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