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편에 이어 계속
김기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고소인과 자신의 전 매니저 등이 가담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김기수측에 따르면 사건 고소인과 자신의 전 매니저, 자신의 로드매니저는 사촌관계. 고소인은 전 매니저의 사촌인 작곡가의 제자로 사무실에서 간단한 심부름을 하고 있었다.
김기수는 "개그맨 데뷔당시 '댄서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우스꽝스러운 춤동작으로 여성들을 유혹하는 역할로 인기를 모았다"면서 "이후 미용실 원장, 호스트바 혹은 게이바 마담 등의 역할을 했으며, 동성애자임을 연상시키는 배역을 맡아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나를 동성애자로 오해해 인터넷 상에 루머도 있었다. 사실 동성애자 이미지는 연기자로서 성공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컨셉트 일 뿐이다"고 말했다.
김기수는 "이번 사건은 내 외모만보고 내가 동성애자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전 매니저와 고소인 등이 미리 짜고, 스캔들을 조작한 뒤 그 폭로를 미끼로 거액을 갈취하려 한 '남자 꽃뱀' 사건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매니저와 고소인이 처음부터 음모를 꾸민 것이 아니라도 해도 전 매니저가 기획사 적자로 인해 고소인과 말을 맞춰 나를 협박해 거액의 돈을 요구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기수는 "전 매니저가 '고소인이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때렸더니 이가 손상됐다. 돈일 필요하다', '고소인이 정신이 정상이 아니다. 빨리 해결을 봐야한다'는 식으로 점점 말을 바꿔가면서 돈의 액수를 점점 늘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 나 진술은 조사과정에서 거짓말 탐지기 반응 결과, 진실이라고 판명됐다. 하지만 고소인은 정신이상을 문제로 불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작곡가 지망생 A씨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B씨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A도 피해자다. A도 소속사의 피해자이며,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김기수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어 "어떤 남자가 남자에게 당한 성추행을 외부에 알리겠냐"며 "김기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5월 작곡가 지망생 A씨로부터 지난 4월 술을 먹은 상태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고소당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경기도 판교 김기수의 집에서 술을 먹고 잠을 자는 도중 김기수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③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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