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의 대통령은? "No타이, 親트위터"

배선영 기자  |  2010.12.14 14:53

노타이 대통령, 최수종 <사진제공=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노(No) 타이, 트위터 즐기는 친근한 대통령 보셨나요?'

배우 최수종이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이미지를 담아낸 '워너비 프레지던트' 4종 세트를 전격 공개했다.

최수종은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 (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에서 대권에 도전장을 내민 정치인 장일준 역을 맡았다.

그는 "우리를 진심으로 대변하고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보다 멋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극중 장일준은 보다 적극적으로 일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는 공약을 방송가 안팎에 선언했다.

최수종이 공개한 '워너비 프레지던트' 4종 세트는 이 같은 공약을 담아낸 것. 보다 활동적인 모습을 위해 타이를 벗어던지고, 가벼운 조깅으로 이른 아침을 맞이하며,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항상 곁에 두고 트위터로 국민과 소통하는 이미지다.

실제로도 최수종은 인맥관리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우의 모습을 유지하려면 절제가 필요하다. 만나고 즐기고 먹으면 금세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면대면 만남을 절제하는 대신 문자 메시지를 자주 이용하고, 트위터나 블로그에 사진이나 글을 올려 주위 분들과 소통한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변 지인들에게 매뉴얼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등 '스마트폰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극중 장일준은 직접 발로 뛰는 시대에 합당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치열한 정치인으로서,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상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 될 것"이라며 "최수종은 구력이 강한 배우답게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로 '한국의 오바마' 다운 젊고 건강한 리더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통령 선거과정을 보여주는 리얼 정치극 '프레지던트'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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