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정주리 "이정진 좋아..전화번호 바꾸지마"

문완식 기자  |  2010.12.19 17:57


평소 이정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개그우먼 정주리가 이정진이 자신을 멀리한다고 타박했다.

정주리는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송년의 밤 특집에 출연, 이정진에 대한 애정을 맘껏 드러냈다.

그는 송년의 밤 행사장에 도착, 다짜고짜 이정진에 "너무 한다"며 "어떻게 소개팅을 할 수 있나"라고 따지듯 물었다.

이에 이정진은 "경규형이 시킨 것"이라고 들러댔지만, 정주리는 "엄마까지 화났다"고 애교 섞인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또 할 말이 있다"면서 "어떻게 저한테 말도 없이 전화번호를 바꾸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정주리는 행사장에 들어서며 이정진이 앞서 '남자의 자격'에서 소개팅한 여성이 온다는 얘기에 "머리채를 잡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술사 최현우와 한 테이블에 앉은 정주리는 "형빈 오빠한테 물어봐도 (전화번호를)안 가르쳐줬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정주리를 슬슬 피하던 이정진은 결국 정주리와 같은 테이블에 안게 됐고, 정주리는 "좋아한다"고 서슴없이 애정 표현을 했다.

그는 "전화번호를 다시 가르쳐 달라"면서 "문자도 한 달에 한 번밖에 안 보내겠다"고 애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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