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대형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사인', 아이유와 슬옹의 듀엣곡 '잔소리' 등을 작곡한 가요계의 히트 메이커로, 최근에는 아이유의 신곡 '좋은 날'을 작곡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민수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히트곡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이유에 대한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수가 꼽은 아이유의 가장 큰 장점은 '곡 소화능력'. 이민수는 "아이유는 데모곡을 들려주면, 거의 100% 소화해 내는 능력을 가졌다"며 "노래마다 담긴 매력을 다 알고 부르는 것이면 천재고, 모르고 부른다면 타고난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는 아이유의 이런 강점을 두고 '스폰지'라고 표현했다. 노래의 포인트 요소를 제대로 파악하고, 데모곡에 담긴 것을 자신의 것으로 그대로 표현해 낼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이어 이민수는 아이유의 가창력을 두 번째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아이유는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다"라면서 "이는 앞으로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가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음악팬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대 위 후렴구 부분에서 아이유가 한 호흡으로 연속해서 음을 높이는 이른바 '3단 고음'. 이민수는 이에 대해서도 "동화같은 노래의 분위기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었는데 아이유가 단 3번 만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뽑아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수는 아이유의 자유로운 작업 방식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기본기가 너무 좋은 가수다.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부를 줄 아는 아이유는 작업 할 때마다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솔직하게 전한다"라며 "프로듀서로서는 최고의 작업 방식이다. 서로 많은 대화를 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내고자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최근 세 번째 미니음반 '리얼'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신곡 '좋은 날'은 동화같은 분위기의 업템포 곡으로 아이유의 소녀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노래.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아이돌 그룹의 열풍 속 나이 어리고 가창력 있는 여성 솔로가수로서 경쟁상대가 없다는 점을 보아 아이유의 이번 선전은 예상된 결과다. 여기에 오빠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아이유는 최근 '국민 여동생'이란 화려한 수식어도 얻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